큰유리새(Blue-and-white flycatcher) 20240417
몸길이 약 16.5cm이다. 수컷은 윗면이 코발트색(남색)이고 머리 옆면과 윗가슴은 검정색, 아랫면은 흰색이다. 암컷의 윗면은 올리브색을 띤 갈색이며 때로는 정수리와 등에 약간의 청색이 보이기도 한다. 아랫면은 흰색이지만 멱과 가슴은 갈색을 띤다. 비슷한 크기의 다른 새보다 꼬리 길이가 짧아 육중해 보인다. 한국에서는 전국에 번식하는 흔한 여름철새이다. 대개 암수 함께 살다가 번식이 끝날 무렵에는 어린 새를 데리고 가족무리를 이룬다.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하고 땅 위에는 내려오지 않는다. 수컷은 둥지 부근의 전망이 좋은 나무꼭대기에 앉아 아름다운 소리로 지저귀며 번식기에는 일정한 텃세권을 차지한다. 날개를 퍼덕여서 이 나뭇가지에서 저 나뭇가지로 재빨리 이동하는데, 일단 자리를 잡은 뒤에는 잘 움직이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