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2년 11월 16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몸길이 43~51cm, 몸무게444~550g이다. 수컷의 몸 빛깔이 아름답다. 여러 가지 색깔의 늘어진 댕기와 흰색 눈 둘레, 턱에서 목 옆면에 이르는 오렌지색 깃털(수염깃), 붉은 갈색의 윗가슴, 노란 옆구리와 선명한 오렌지색의 부채꼴 날개깃털(은행잎깃) 등을 가지고 있다. 암컷은 갈색 바탕에 회색 얼룩이 있으며 복부는 백색을 띠고 눈 둘레는 흰색이 뚜렷하다. 한국에서는 전국의 산간 계류에서 번식하는 흔하지 않은 텃새이나, 겨울에는 겨울을 나려는 무리들이 내려오므로 봄·가을의 이동 시기에는 여러 곳에서 볼 수 있다. 경기도 광릉 숲에서는 해마다 15∼20마리의 무리가 번식한다. 여름에는 4∼5마리 또는 7∼8마리의 무리가 활엽수가 우거진 계류나 물이 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