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호수공원

청머리오리(Falcated teal) 20250106

bondol 2025. 1. 6.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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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길이 약 43 cm이다. 수컷은 얼굴이 녹색이고 이마와 정수리에 댕기 모양으로 길게 갈색 줄이 나 있다. 셋째줄 날개깃은 길게 늘어져 낫 모양으로 아래쪽을 향해 굽는다. 멱은 흰색이고 검정색의 좁은 목테가 있다. 등은 은회색이고 복부에는 얼룩점이 빽빽하게 나 있다. 암컷은 다른 작은 오리와 구별하기 어려운데, 등은 어두운 갈색으로 얼룩지고 복부에는 짙은 갈색 점무늬가 있다.

낮에는 안전한 호수나 못의 풀밭 습지에서 10마리 안팎씩 작은 무리를 지어 낮잠을 자고 저녁 무렵이 되면 육지의 논으로 날아들어 새벽까지 먹이를 찾아 활동한다. 6∼7월에 6∼9개의 알을 낳아 24∼25일 동안 품는다, 알을 깨고 나온 새끼를 볼 수 있는 기간은 6월 중순부터 8월 초까지이다. 주로 낟알이나 풀씨·풀잎·줄기·뿌리 등을 먹이로 하며 잠수를 잘해서 수생곤충이나 연체동물의 복족류 등을 잡아먹는다. 한국에서는 호남지방 해안 부근과 낙동강 하류, 남해안 섬의 연안에서 볼 수 있다. 동부 시베리아의 북부 및 동부, 캄차카반도, 쿠릴열도, 사할린섬, 중국 동북부, 몽골, 우수리 등지에서 번식하고 한국·일본·중국(남부)·인도차이나·인도까지 내려와 겨울을 난다.

[네이버 지식백과] 청머리오리 [falcated teal] (두산백과 두피디아, 두산백과)